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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on[에런]/회고

과거 회상, [2021년 회고] 그리고 나 - 2편

by Aaron-Kim 2022. 1. 2.

안녕하세요! ding-co 입니다~

이번 글이 마지막입니다. 😀

 

약 4개월 동안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병행하면서 한 시니어 개발자분으로부터 실무 중심의 교육을 받았습니다.

매주 두 번 저녁 2~3시간씩 수업이 있어서 아무래도 수업 시간은 적고 개인 공부 시간이 많았습니다.

수업에서는 JavaScript와 React를 깊게 이론적인 부분을 실무와 접목하여 많이 알려 주셨습니다.

(시간적인 한계로 실습이 많이 없던 것이 너무 아쉬웠습니다.)

그 외 다른 Infra나 MySQL 등은 기존에 강의를 촬영하여 유튜브에 올려주신 영상들을

개인 자율적으로 많이 수강하였습니다.

 

수업에 대한 만족도가 높았고 4개월 넘게 진행하여 수업 시간이 어느정도 있겠다 생각했지만

나중에 수료할 때 받은 수료증에 60시간만 적혀 있는 것을 보고 많이 적었구나 하는 것을 느꼈습니다.

하지만 저에게 있어서 최고의 수업이었습니다.

 

이 글을 처음 보시거나 저와 같이 주니어 개발자를 준비하는 입장으로서

실무 중심의 교육이 무엇일까에 대한 의문이 생길 수 있습니다.

저도 과거에 아무것도 몰랐을 때 많이 궁금했던 내용입니다.

 

저는 아직도 2021년 8월초에 처음으로 교육 장소에 가서 첫 수업을 받았던

그 때 당시의 기억과 경험을 잊을 수 없습니다.

인프라 관련된 내용이었는데 데몬, 소켓, 포트, 패킷, 등 다양한 개념과 용어들이 나왔습니다.

이 때 저는 느꼈습니다.

제가 대학교에서 지루하게 학습한 데이터베이스, 운영체제, 네트워크 등

여러 컴퓨터 사이언스에서 나온 파편화된 지식들이 하나둘씩 모여서 실무가 되었습니다.

운영체제 과목에서 배운 Round-Robin 방식부터 네트워크의 여러 프로토콜, 데이터베이스의 인덱스 등

제 머릿속에 죽어있던 여러 지식들이 통통 튀면서 살아 움직이는 것처럼 하나로 융합하여

실무가 되었습니다. 당시 저는 큰 감동을 느꼈습니다.

정말 농담이 아니라 이래서 내가 이제껏 여러 컴퓨터 사이언스 이론들을 배웠던 것인가 하는

큰 깨달음이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실무구나 하는 것도 많이 느꼈습니다.

 

그렇게 제가 여러 컴퓨터 사이언스 이론들을 배우는 이유를 알게 되었고 그것이 어떻게 실무와 접목이 되는지

이해를 하고 나니 제가 배웠던 컴퓨터 사이언스들을 다시 꾸준히 개인적으로 리뷰를 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그리고 시니어 개발자분들이 항상 강조하시는 것이 단순히 프로그래밍 언어나 라이브러리/프레임워크만

잘 다루는 것이 아니라 다양한 컴퓨터 사이언스 이론들이 고급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해 왜 중요한지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뿐만 아니라 자바스크립트를 정말 깊게 알려주셨는데 프로그래밍 언어가 이렇게 깊은 내용들이 많고

매우 유연한 동적 타이핑 언어인 JS가 놀라울 정도로 재미있고 좋은 언어인지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전에 학습한 파이썬, 자바라는 언어도 좋지만 자바스크립트는 사랑 그 자체였습니다.

 

아무쪼록 이야기를 하다보니 좀 길어졌는데...

저는 시니어 개발자 한분을 만나서 정말 소중한 교육들을 받았고

중간 중간 좋은 개발자로서 성장하는 방법이나 개발을 대하는 자세, 겸손함 등 좋은 생각들도 많이 심어주셨습니다.

너무 감사드리고 처음으로 제가 알게 된 멘토님이자 제 스승님입니다.

 

저는 주변에 좋은 개발자분들을 많이 두어야 나도 더 폭발적으로 성장할 수 있겠다 라는 것을 많이 느끼고

올해부터는 개발자의 품격 부트캠프에 참여하여 품격님과 여러 좋은 동료분들을 만날 생각에 벌써 설렙니다.

 

2021년 초반에는 방황의 시간이었지만 갈수록 많은 깨달음과 마인드 정신 자체가 변하는 소중한 시기였습니다.

2022년 올해는 정말 좋은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해 주변의 좋은 동료와 좋은 시니어 개발자 선배님들과의

끈끈한 네트워크를 형성하고 계속 유지하면서

저는 개발의 기본을 더 탄탄히 하여 어디가서도 인정받는 실력과 인성 모두 좋은 개발자가 되고 싶습니다.

 

지금까지 두 편에 걸친 긴 회고와 생각에 대한 글들을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2022년 다들 정말 좋은 개발자로 성장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봐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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