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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ron[에런]/사색

'이해'의 기준

by Aaron-Kim 2022. 1. 2.

사람마다 가지고 있는 생각이나 가치관 모두 다릅니다.

'이해'라는 것도 어떤 개념을 학습할 때 정말 중요한 요소입니다.

마치 나는 그 개념을 여러번 듣고 학습하였으니 그 용어나 개념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고 있다

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사실 제가 그랬습니다.

 

최근 제가 여러 사람들과 함께 '개발자가 알아야 할 용어 사전' 책을 공동 집필하면서 많은 것을 느꼈습니다.

기존에 제가 익숙하게 많이 듣고 사용했던 용어들을 막상 책으로 쉽게 풀어 쓰려고 하니 무언가 계속

중간 중간 장벽이 있는 것처럼 막혔습니다. 술술 글들이 잘 써지지 않았습니다.

이 때 저는 다시 느꼈습니다.

아 내가 정말 쉽다고 생각한 용어들이 막상 다른 사람들에게 설명하려고 하니 생각보다 쉽지 않다는 것을 말입니다.

 

저는 어떤 수업을 듣고나서 사람들과 수업에 대해 공유할 때도 이해를 잘 했나 라고 말하면

이제는 이해를 잘 못했다고 말을 합니다.

왜냐하면 단순히 수동적으로 받아들인 지식을 한번에 이해했다는 것은 사실 거짓말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저의 생각에 반대하실 수도 있습니다. 여러 사람들의 생각과 가치관 모두 존중합니다.)

 

그래서 사실 제가 이전에 학습했던 컴퓨터 사이언스 이론들도 최근에 다시 리뷰하면서

개인적으로 다른 한분과 스터디 형식으로 내용을 공유하고 있습니다.

또 제가 스터디 2개를 리드해서 운영하면서 더더욱 제가 학습한 경험과 내용들을 공유하려는

목표가 바로 '교학상장' 이라는 사자성어가 있듯이 남과 지식을 공유하면서 저도 성장하기 위함입니다.

제가 다른 사람에게 설명을 할 때 비로소 제가 무엇을 모르고 어떤 것이 부족한지 다시금 깨닫게 됩니다.

 

이렇듯 '이해'라는 것은 내가 남에게 그 사람이 정말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할 수 있어야 합니다.

단순히 내가 이해를 잘 했다, 이제 이 개념은 마스터했다 라는 것은 사실 뇌에 대한 착각입니다.

내가 개발을 잘 모르는 사람에게 여러 예시와 비유를 들어서 그 사람을 잘 이해시킬 수 있으면

그것이 진정으로 이해한 것이라 생각합니다.

 

갑자기 '이해'라는 키워드가 떠올라서 제 생각을 조금 끄적여 보았습니다.

 

좋은 개발자로 성장해 나가기 위해 다양한 키워드들에 대해 함께 의논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많은 댓글과 discuss 하면 좋을 아이디어 제시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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